최용석 신임 신일해양기술주식회사 대표이사가 7월 2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일련에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150조원대 보물선' 논란을 불러일으킨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해양기술(옛 신일그룹)의 대표 최용석 씨가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최씨를 서울 중랑구 묵동 사무실로 소환해 신일그룹의 사기 혐의에 관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돈스코이호 인양이 실제 가능한지, 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이 사실인지 등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신일그룹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투자사기를 기획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 류모씨와 친분이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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