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향군, 작년엔 '농업가치 헌법반영 1000만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왼쪽)이 이상욱 농민신문사 대표이사와 24일 오전 성동구 성수동 소재 향군 본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향군 제공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김진호 회장·이하 향군)와 농민신문사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호 회장과 이상욱 농민신문사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성동구 성수동 소재 향군 본회에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민신문은 창간 이후,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우리 농촌과 현실을 바로 알리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다해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농촌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농민신문과 국내 최고·최대의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가 힘을 합친다면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가 안보정책에도 기여하고 국가 기간산업인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군은 농협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농업가치 헌법반영 1000만 서명운동'에도 적극 동참한 바 있다.

당시 김진호 회장은 국민일보 기고를 통해 "식량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전략물자"라면서 '농업가치 헌법반영 1000만명 서명운동' 참여를 향군 회원들에게 독려했다.

김 회장은 "이제부터라도 곡물 자급 문제는 바로 안보의 진정한 핵심이라는 사실을 재인식,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식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식량안보 보장 차원에서 농협이 농업의 중요성과 공익적 가치를 대한민국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범국민 1000만명 서명운동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향군은 13개 시·도회와 221개 시·군·구회, 3266개 읍·면·동회에서 '농업이 살아나야 튼튼한 안보가 보장된다'는 소신으로 서명운동을 신속히 전개, 1주일여만에 회원 11만여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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