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도 재상영…2016년작 '우리집 이야기' 인기 높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준비한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북한영화 특별상영전. 사진=BIFAN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조효민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가면 북한 영화 9편을 만날 수 있다.

BIFAN(7월12~22일)은 북한에서 제작된 장편 3편의 장편과 단편 만화영화 시리즈 6편으로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북한영화 특별상영전을 준비했다.

2016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우리집 이야기'(감독 리윤호·하영기)는 가장 최근의 북한사회를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스무 살의 나이로 고아 7명을 키운 '처녀 어머니' 장정화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모스크바영화제에서 한국영화와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제1호 북한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초로 국내에 개봉됐던 괴수영화의 고전 '불가사리'(감독 신상옥·정건조)와 북한·영국·벨기에 합작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2012년 대중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감독 김광훈)도 상영된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6편은 교통질서 준수를 위한 캠페인 만화영화 시리즈다. 이 만화에는 북한이 꿈꾸는 최첨단 도시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편지' 북한영화 상영 일정
-'불가사리' : 7월18일(수) 14:00(95분) 한국만화박물관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 7월20일(금) 11:00(81분) 한국만화박물관
-'우리집 이야기' : 7월22일(일) 20:00(100분) CGV부천3관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 : 상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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