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시민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장마전선이 조금씩 남쪽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시 현재 충남 서산에 137.4mm, 인천 110.5mm, 서울은 90mm가 넘게 내렸다.

반면 남부지방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 후텁지근한 날씨만 이어졌다. 내일은 중부와 남부지역의 날씨가 반대로 될 예정이다.

장마전선이 남하함에 따라서 충청과 남부지방에 세찬 비가 쏟아지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구름만 가득한 가운데 습한 더위가 예상된다.

내일까지 호남 지역에는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겠고, 그밖에 남부지방은 80~150mm, 충청도 최고 100mm 이상이 비가 올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도 새벽까지는 5~40mm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면서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내일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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