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명 교수진, 5학기제로 주2회 3과목 강의 진행

한국학 석사 과정 신입생들이 2일(현지시간) 열린 출범식에서 한복을 입고,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낭독하고 있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칠레에 한국학 석사과정이 개설됐다. 중남미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관련 학부 과정이 개설된 경우는 있지만,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센트럴대학교는 지난 2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안 미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 석사 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석사 과정은 총 5학기제로 운영하며, 주 2회 3과목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는 2명의 전임 교수 외에 총 6명이 강의를 진행한다. 칠레인 아시아 전문가를 비롯, 김원호 한국외국어대 교수(한국경제 강의) 등이 강의를 맡는다.

신입생은 멕시코 유학생 1명 등 모두 8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이 가운데, 2명의 학생은 이미 출판학과 안보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학생 대표인 이그나시오 파라오 씨는 "큰 도전이지만 한국의 역사와 발전,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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