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25일 전국 고속도로는 상행선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도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급증한 탓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의 경우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36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대구 3시간1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강릉 2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2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20분 , 목포~서울 4시간39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대구~서울 3시간35분, 광주~서울 3시간48분, 강릉~서울 2시간32분, 대전~서울 2시간 15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최근 주말 교통상황보다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시~6시쯤 절정을 이루다가 오후 9시~10시를 기점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한 때 1㎥당 123㎍, 초미세먼지도 101㎍까지 올라갔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평소의 약 3배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가 9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는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도로 청소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를 전국 지자체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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