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소프트, 블로그 트위터 등 분석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빅데이터 내 미세먼지 관련 언급량은 2015년 25만4913건에서 2016년 43만7772건, 2017년에는 67만6312건까지 증가했다.

2016년 이후 미세먼지 원인을 언급한 게시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중국'(2만7882건)이었으며, 다음으로는 화력발전소'(5447건), 고등어(4535건), 경유차(3562건), 공장(3258건) 등의 순이었다.

미세먼지 예방법으로는 마스크(1만779건)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고, 실내(8029건), 공기청정기(4674건), 창문필터(4547건) 순이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령되고 있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해서는 '기분좋다' 등의 긍정적 단어(41%)보다는 '포퓰리즘' 등의 부정적인 단어(59%)가 더 많았다.

다음소프트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미세먼지 언급량이 평균 15만건씩 증가했다"며 "올해는 약 80만건 이상의 미세먼지 게시물이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2016년부터 지난 18일까지 인터넷에 게시된 블로그 2억9154만건, 트위터 78억6279만건, 뉴스 1094만건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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