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야 할 세금, 미리 내리 내면 삼겹살값을 마련할 수 있다.

자동차세를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한꺼번에 내면 전북도가 10%를 깎아준다.

선납하면 보통 30만∼50만원인 자동차세의 10%인 3만∼5만원을 되돌려받는 효과다.

남편과 아내의 차 2대의 세금을 미리 내면 8만원 안팎을 아끼는 셈이다.

온 가족이 푸짐하게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돈이다.

자동차세 선납신청은 각 시·군 세무과 또는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방세 포털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해도 편리하다.

올해 신청하면 내년부터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선납 처리된다.

이번에 선납신청을 놓친 납세자는 3월 7.5%, 6월 5%, 9월 2.5%의 할인된 금액으로 미리 낼 수 있다.

선납 이후 자동차를 양도하거나 폐차해도 양도(말소)일 이후의 세액은 모두 돌려받을 수 있으며 다른 시·군으로 이사해도 선납분이 인정돼 자동차세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도내 등록차량 중 연납제도를 통해 납부된 자동차세는 22만6천 건에 총 609억원으로 2016년보다 20.8%가 증가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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