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245명 치료, 7명 저체온증으로 사망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올 겨울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랭 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10일까지 총 24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사망자는 경기에서 2명, 서울, 강원, 전남, 경남, 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으며 이들 중 5명은 60세 이상이었다.

그동안 나온 한랭질환자 중 194명은 저체온증, 39명은 동상 34명, 2명은 동창, 10명은 기타질환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한랭질환자 중 50대가 48명(19.6%)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94명(38.4%)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되면 체온 유지가 어렵고, 무리한 신체활동 시 혈압 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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