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20일 경기도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16일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급식의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Anisakis·아니사키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래회충은 기생충약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서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야한다.

해당 학교 측은 오븐에서 섭씨 200도로 약 5분간 갈치를 조리해 고래회충으로 인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고래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래회충은 물고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양식이 아닌 자연산 물고기에서 주로 발견되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래회충은 인간의 몸속에서 기생하기 어려워 생존을 위해 인간의 위장벽을 파고드는데 이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위장을 관통해 복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학부모들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경악을 금치 못 하고 있다. dltm****씨는 "아이들 건강과 안전은 전혀 중요치 않은건가 너무 끔찍하다"라고 지적했다. sasl****씨는 "차라리 도시락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왜 뒤늦게 말하는지 아무도 안 아팠으면 사실을 덮어도 되는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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