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고려대기술지주, 부산연합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연세대기술지주, 전남대기술지주가 운용하는 5개 조합이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시행하는 ‘2017년 대학창업펀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과 정부가 함께 출연해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이들 대학창업펀드 5개를 선정하고, 총 171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창업펀드 사업은 정부의 모태펀드를 통해 정부가 3 대학 등이 1의 비율로 매칭 출자하고, 사업 운영 관리는 벤처법 제 4조의 9에 따라 한국벤처투자(주)가 담당한다.

이번 대학창업펀드 선정에는 (대학)기술지주형 11개, (개인)전문투자형 1개, 총 12개 조합이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조합은 대학의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선다.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대학원 랩(Lab) 등 다양한 경로로 인재를 발굴하고 실전 창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인재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게 하겠다"며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통해서만 대학창업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바꿔 산학협력단 등을 통해서도 펀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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