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연구원, 미세먼지 상세모니터링 연구결과 발표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미세먼지 원인이 국내보다는 중국 등 외부적 요인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초미세먼지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 및 상세모니터링 연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 등 국외 영향은 지난 2011년 49%에서 지난해 55%로 6% 늘어났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일수록 중국 등 국외 영향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던 2015년 10월 19∼22일 4일간의 기여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결과, 이 기간 중국 등 국외 영향은 55%에서 72%로 17%나 늘어났다.

미세먼지 배출량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국외 아시아 지역 미세먼지(PM-10) 배출량은 2919만 7000톤에서 3639만 7000톤으로 720만톤 증가했다.

반면, 국내 배출량은 미세먼지(PM-2.5)의 경우 17만 6533톤에서 12만 4319톤으로 5만 2215톤이나 줄었다. 질소산화물(NOx)도 42만 4615톤에서 40만 4810톤으로 1만 9805톤으로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나 몽골의 영향도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국외 영향은 사실상 대부분 중국발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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