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대한승마협회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영구 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승마협회 측은 지난 17일 협회 상벌위원회에 해당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정씨를 영구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씨는 협회에서 영구제명되면서 국내 대회에서 출전할 수 없게 됐으며 국제 대회에도 한국 선수 자격으로 나갈 수 없게 됐다.

정 씨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승마협회 감사 결과, 국가대표 선발과 훈련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지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는 정씨가 국가대표이던 2015년 당시 훈련을 하지 않고도 국가대표 훈련수당을 받은 데 대해서도 환수하도록 했다.

덴마크 법원은 현재 덴마크 올보르에 머물고 있는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정씨는 송환 판결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