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조원진 의원 참여 "구속 반대·마녀사냥 중단" 주장

태극기 집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보수단체들이 25일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을 요구하며 “구속 시 전면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 추모행사를 겸해 진행된 집회에는 김진태·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등 친박계 정치인들이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마녀사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조원진 의원은 “거짓과 선동, 음모에 의해 탄핵 당했는데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서 되겠느냐. 구속하면 전면적으로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3시 30분께부터 대한문 앞을 출발해 을지로2가와 명동역, 남대문 등을 거쳐 대한문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였다.

한편, 또다른 보수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인 오후 2시 종로 청계광장에서 ‘중국 사드 보복 피해 롯데살리기 캠페인’과 또다른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