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21일 한 때, 세계 주요도시 가운데 2번째 대기오염 심각 도시로

한국환경공단이 실시간으로 각 지역의 미세먼지 현황을 알려주는 '에어코리아'홈페이지.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공기품질지수(AQI, Air Quality Index) 기준, 21일 최고 2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공단이 제공하는 미세먼지 대기 안내 앱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최고 값은 189였다.

이날 최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로 최고 245를 기록했다. 공기가 맑은 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도 187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166이 었다.

광역 지자체 중 부산(63), 울산(69)이 가장 낮았다.

세계 곳곳의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경기도의 미세먼지 최고값 245는 ‘Very Unhealthy‘(200~300) 상태다.

모든 사람이 더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300이상이면 응급 상황에 대한 건강 경고를 유발한다. 101~150은 노약자 등 민감한 그룹에게 건강에 해로운 상태다.

한편,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179를 보여 인도 뉴델리(187)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번째로 대기 오염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같은 시각 인천(139)도 공기품질지수 순위에서 세계 8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인도 콜카타(170)와 파키스탄 라호르(170)가 공동 3위, 중국 청두(169)와 베이징(160)이 5·6위, 코소보 프리스티나(157)가 7위를 기록했다.

에어비주얼의 AQI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검댕(black carbon) 등 오염물질의 양을 종합해 산출하는 대기질 지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대기 오염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