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기의 재판’ 출간기념 북콘서트서 여러 질문에 답하며 농담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영운 기자] "우리나라 도시 재생에 관련된 법률은 투기꾼과 부자들을 위한 법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내 힘만으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가톨릭청년회관 5층 니콜라오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세기의 재판’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진정한 정의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가장 절박한 사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을 한 지 벌써 5년이 지났고, 두 번째 임기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면서 "5년간 해온 것을 어떻게 성과 있게 마무리하느냐 하는 중요한 선택의 부분이 생겼고, 이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영어를 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보다는 내가 조금 낫다"며 "그 분과 우리 세대는 (영어공부 패턴이) 조금 다르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세기의 재판’은 박 시장이 지난 1999년 출간한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의 개정판으로, 17년 만에 내용을 보강하고 표지를 바꿔 지난달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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