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20)씨 등 팔레스타인 축구 선수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15일 낮 12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서비스센터 세탁실에서 여직원 B(25)씨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의하면서 허리와 가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신병이 모두 확보돼 있어 조사를 마친 뒤 모두 선수촌으로 귀가 조치됐다”며 “곧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혐의 사실을 모두 경찰에서 인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경기가 열린 경기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이란 축구대표팀 장비담당 A(38)씨가 자원봉사자인 여대생 B(21)씨의 가슴과 엉덩이 부위를 만져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