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종이팩이 지나치게 부풀어 올라있거나 내용물이 샌다면 변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먹지 말아야한다고 주문했다. 내용물 보관에 이상이 생긴 것이란 이야기다. 식약처는 이날 홈페이지 (www.mfds.go.kr)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이팩 형태 포장용기에 대한 주의 사항을 소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유 등 비교적 유통기한이 짧고 저온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 종이팩, 오랜 기간 상온에서도 유통·보관하려면 알루미늄 호일 층이 추가된 종이팩이 사용된다. 종이팩은 종이 앞뒷면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을 덧붙여 음료 등 액체를 담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부피가 작고 가벼워 야외활동에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종이팩 포장은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물체, 압력과 충격에 약한 만큼 운반 과정에서 주의해야한다. 또 음료 종이팩은 일단 포장을 열었다면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종이팩 음료라도 높은 온도와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결정적으로 팩이 부풀어 올랐다면 이미 내용물 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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