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소식에 구원파 반응이 심상치 않다. 사진=JTBC
구원파 반응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구원파는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2일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 DNA 감식 결과 유 전 회장 손가락 지문과 일치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유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변인은 "유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고 말하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시신과 유 전 회장의 DNA 및 지문이 일치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자 구원파 측은 '정부의 음모론'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시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반응, 자신들 정신적 지주가 죽었다는데 인정하기 싫겠지", "구원파 반응 이럴 줄알았다:, "구원파 반응도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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