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주의… 패혈증 등 합병증 올 수도
여름철 환자 가장 많아… 5년간 15% 이상 늘어
봉와직염은 피부괴사,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병이다. 세균번식이나 모기물림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봉와직염 환자는 8월에 가장 많다. 습도가 높아 황색포도알균 등의 세균 번식이 쉽고, 모기 물린 곳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체 부위별로는 손가락·발가락, 팔·다리 등에 봉와직염이 잘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적으로 손과 발이 감염균과 자주 접촉하고, 무좀과 발가락 짓무름으로부터 감염이 시작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봉와직염은 피부의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피부 표피 아래 진피와 연조직에까지 염증을 일으킨 상태로 붉은 반점·뜨거운 느낌·부종·통증 등을 동반하며, 물집과 고름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봉와직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좀·짓무름 등이 있을 때 빠르게 치료해 전염을 막아야 한다. 또한 모기에 물렸을 때 해당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세균감염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선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