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사진=MBN 뉴스 캡처)
'대구살인사건'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년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지고, 딸은 베란다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0일 오전 9시경 대구 달서구 아파트 4층에서 권 모 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권 씨의 딸도 아파트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용의자는 자신과 사귀었던 여성의 부모가 "자신의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인은 계획적으로 전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했다. 검거 직후에도 여전히 만취 상태였다"라고 했다.

이 남성은 술을 마시고 여자 친구를 때리는 일이 잦아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살고 있는 장 씨 부모를 찾아가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구 살인사건, 사건 사고 왜 이렇게 많이 일어 나냐", "대구 살인사건, 너무하네", "대구 살인사건, 여자친구 부모를 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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