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다음달 2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인사청문회법 제6조 제3항에 따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12월2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22일 인사청문회 직후 보고서를 채택하려 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여야가 채택 시한인 24일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재송부 요청이 이뤄진 만큼,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그는 이번 정부 들어 34번째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임명되는 장관급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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