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아무 근거 없이 방역과 경제 살리기, 민생에 집중하는 대통령에게 무책임한 공세를 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근 법조·언론계 인사에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의 특별사면을 두고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대통령에게 하는 문제 제기라면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고 얘기를 해야 최소한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그것도 없이 무턱대고 일종의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면 안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 수석은 전날 ‘정치의 계절이 왔다. 이럴 때일수록 청와대와 정부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고 방역과 경제,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문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수석은 “이제는 선거나 정치에 선을 긋고 민생에 집중할 테니 정치권도 도와주면 좋겠다”며 “자꾸 대통령을 끌어들이거나 대통령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함으로써 정치적 유불리를 도모하는 것 등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 곧 방역이나 민생에 집중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자세 또 정부의 태도를 흩트려놓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