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리퍼트 전 대사 트위터 갈무리.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마크 리퍼트(47) 전 주한 미국대사가 여전히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두산을 응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22일 리퍼트 전 대사는 두산 유니폼과 모자를 쓴 자신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커피, 저녁에는 치맥(치킨과 맥주)을 하면서 한국시리즈(KS) 시청을 준비한다"며 "두산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글을 썼다.

NC 다이노스와 두산은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에 KS 3차전을, 21일 오후 2시에 KS 4차전 경기를 가졌다.

미국 워싱턴 DC에 살고 있는 러퍼트 전 대사는 시차 문제로 하루에 2경기를 시청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현지 시각 20일 새벽 4시 30분에 KS 3차전, 20일 밤 12시에 KS 4차전을 시청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최근 게시물의 절반 이상이 두산 베어스와 관련한 얘기일 정도로 두산의 열혈 팬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리퍼트 전 대사는 재직 당시부터 두산 팀을 응원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매년 한국을 방문해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개막전을 직접 관람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입장이 금지돼 리퍼트 대사도 직관을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의 두산 응원은 계속되고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KBO리그를 중계하는 ESPN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고 있더”며 “한국 포털 등을 통해 하이라이트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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