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정부와 여당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면서 “위기의 시대를 기회로 시대로 바꾸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을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결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삼아 지역이 신성장동력의 거점이 되고 경제 활력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며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려면, 정부가 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뉴딜 금융, 지역 균형을 지원하는 입법과 제도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에 114조1000여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21조3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열린 제1차 전략회의에서는 뉴딜펀드의 구상을, 지난달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겸해 열린 2차 전략회의에서는 ‘지역 균형 뉴딜’을 각각 한국판 뉴딜 기본정신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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