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2년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정상 통화를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스가 총리와 먼저 통화했다. 스가 총리와 8시30분부터 10분간 통화를 한 뒤, 9시에는 문 대통령과 14분간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당선인은 한일 정상과의 통화에서 모두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다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났다. 한국에는 Linchpin(린치핀·핵심축)이라고 지칭했다. 일본엔 Cornerstone(코너스톤·초석)이라고 표현했다.

외교 전례를 살펴보면 린치핀은 동맹 관계를 표현하는 호칭으로 쓰였고, 코너스톤은 외교적 파트너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에게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가 총리에게는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초석으로서 미일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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