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가식량계획과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해 농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은 생명 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며, 농촌은 우리 민족공동체의 터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식량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로, 콩은 45%까지 높일 것이다. 품종과 재배기술 향상에 힘쓰는 한편, 국산 장류와 두부, 밀 가공품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우리나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 중 5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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