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대전시 22개 위원회, 3년간 회의 한 번도 안 열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양기대 의원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전시의 22개 위원회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광명을)이 대전시에서 받은 ‘지난 3년간 위원회 운영현황’에 따르면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는 △2017년 29개 △2018년 41개 △2019년 39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99개 위원회가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 기간 전체 203개 위원회 가운데 155개 위원회(76.3%)가 회의를 연 횟수는 10회 미만이다. 연도 별로 보면 △2017년 156개 △2018년 166개 △2019년 179개 등이다.

양 의원은 “전체 위원회를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위원회는 통폐합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필요한 위원회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