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고인이 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문을 둘러싸고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에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언급되며 ‘조문 거부’가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류호정·장혜영 의원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동참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지 이틀째 공식 조문을 하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의 소속이었던 여당에선 이러한 반응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느냐”라면서 “지금은 애도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사실도 밝혀진 바 없다”면서 “또 다른 논란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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