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개정안 재입법 추진과 스포츠 인권 챙길 것 주문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보고를 받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을 만나기 앞서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을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종부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무산되자 정부에 재입법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역시 스포츠인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을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가 폭력신고를 한 날자 지난 4월 8일인데도 제대로 조치가 안 돼 이러한 불행한 일이 생긴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스포츠 인권 관련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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