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이는 지난 28일 오후 5시15분부터 약 3시간30분동안 이어진 마라톤협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반기와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여야가 각각 나눠 갖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박 의장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견이 없으면 양당 원내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잠정합의안을 확정한다. 확정 시 각 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합의안을 추인받는다.
박 의장은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이날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위한 남은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5일 열린 본회의에서 통합당의 불참 속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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