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사진 왼쪽)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위해 접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오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부로 시작되면서 여야의 13일간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은 이날 모두 '0시'를 기해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0시부터는 4·15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사무장, 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자동차에 부착한 확성장치 등을 활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열 수 있게 된다.

각 정당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시민들을 만나는 유세보다는 민생현장을 돌아보거나 자당의 선거운동 각오 등을 다지는 방식으로 0시 행사를 진행한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130석, 비례의석 17석 등 147석 이상을 얻어 원내 제1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시민당이 17∼25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석을 목표의석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123석(지역구 110+비례대표 13), 새누리당(현 통합당) 122석(지역구 105+비례대표 17), 국민의당 38석(지역구 25+비례대표 13), 정의당 6석(지역구 2+비례대표 4), 무소속 11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당시 민주당은 120석이 조금 넘는 의석으로 1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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