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은 이날 모두 '0시'를 기해 선거운동 일정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0시부터는 4·15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사무장, 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자동차에 부착한 확성장치 등을 활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열 수 있게 된다.
각 정당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시민들을 만나는 유세보다는 민생현장을 돌아보거나 자당의 선거운동 각오 등을 다지는 방식으로 0시 행사를 진행한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130석, 비례의석 17석 등 147석 이상을 얻어 원내 제1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시민당이 17∼25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석을 목표의석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123석(지역구 110+비례대표 13), 새누리당(현 통합당) 122석(지역구 105+비례대표 17), 국민의당 38석(지역구 25+비례대표 13), 정의당 6석(지역구 2+비례대표 4), 무소속 11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당시 민주당은 120석이 조금 넘는 의석으로 1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