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4.6% vs 통합당 30.3%

2020년 3월4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15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15.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582명에게 접촉, 2531명을 대상으로 3월4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5%포인트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인 4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6주 연속 40% 지지율을 유지한 민주당과 달리 미래통합당은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30.0%에 그쳤다. 민주당과 격차는 14.6%포인트였다. 이는 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이 출범한 뒤 최대치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4.6%, 국민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민생당과 자유공화당은 각각 0.4%포인트 상승한 3.3%와 1.8%로 집계됐다. 친박신당은 0.5%포인트 하락해 1.6%를, 민주당을 0.3% 내려간 1.0%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8.4%로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3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인 52.6%(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2.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8.5%포인트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8월1주 이후 33주 만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347명에게 접촉, 2507명을 대상으로 3월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9.3%(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17.8%)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내린 47.9%(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2.9%)로 조사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2.8%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8.2%포인트 내린 29.8%로 집계됐다. 앞서 시행된 3월3주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정당명을 특정하지 않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이라는 부연설명과 함께 여론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18일 당명이 확정도면서 이번에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나눠 부연설명을 한 뒤 보기로 제시했다.

미래한국당은 2.0%포인트 내린 27.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은 11.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5.9%, 국민의당은 1.8%포인트 하락한 4.3%로 조사됐다. 친박신당은 2.3%, 민생당 2.2%, 자유공화당 2.0%, 민중당 1.2%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0.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6%(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무선(70.0%)·유선(20.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0%)와 유선전화(20.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나이,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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