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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오는 4·15 총선에서 35개 정당이 모두 31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이들은 총 47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39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0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1번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29명이다. 1번은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2번은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각각 배정했다.

국민의당은 26명의 후보를 냈다. 1번은 최연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이고 2번은 이태규 전 의원이다.

2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 민생당의 첫 번째 순번은 정혜선 가톨릭대 의대 교수, 2번은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다.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 중 현재 가장 많은 의석(20석)을 확보한 민생당은 투표용지에서 처음 칸에 위치한다.

17명을 후보로 낸 열린민주당의 경우 1번은 김진애 전 의원, 2번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다.

각 정당의 비례대표 여성 후보 추천 현황을 보면, 미래한국당이 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18명), 시민당(17명), 국민의당(13명), 민생당(12명), 열린민주(9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90명(29%)은 전과가 있다. 정당별로 보면 민생당 4명, 미래한국당 5명, 시민당 8명, 정의당 8명 등이다.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6명이 범죄 경력을 가졌다.

후보 연령 분포를 보면, 50∼60세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세(73명), 60∼70세(64명), 30∼40세(35명), 30세 미만(13명) 순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정치인(117명)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상업(24명), 교육자(24명), 회사원(18명), 변호사(14명), 약사·의사(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04명이었고, 대학원 졸업(136명), 전문대졸(8명), 고졸(13명) 등이었다.

입후보 경력을 보면 첫 도전은 208명이었으며, 재도전이 51명, 3번째 도전이 24명 등이었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는 기초단체장 8개 선거구에 25명, 광역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원 33개 선거구에 86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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