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황교안, 릴레이 공개 토론하자…오늘(24일) 중 답변 주길"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총선에서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저는 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전 국민이 합심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때 아니겠느냐"며 "그리고 총선 과정을 통해 각 당의 (위기 극복 관련) 노력과 진정성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날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릴레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 중에 답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북핵 폐기와 한미 동맹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가치는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등에 대해 각자의, 또 정당별 개혁과 비전·해법을 제시하고 국민께 평가받아 경쟁한다면, 이번 총선이 진정한 미래지향적 경쟁과 대결의 장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그래서 릴레이 토론) 요청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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