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9~11일 여론조사…문 대통령, 다시 완만한 상승세 48.6%

민주 40.9%·한국 29.3%·정의 6.7%·바른미래 4.7%·공화 1.4%·평화 1.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11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12월 2주차 정당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12월 2주차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약 3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11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40.9%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0% 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30대,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했고, 보수층, 20대,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2.1%p 내린 29.3%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9월1주차(29.2%)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진보층, 60대 이상과 20대, 50대, 서울과 호남, 충청권,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보수층과 대구·경북(TK),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1.9%→64.4%)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2.1%→64.3%)에서 각각 소폭 결집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나란히 6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9%)과 한국당(31.4%→31.0%) 모두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양당의 격차는 7.9%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3%p 내린 6.7%로 7% 선을 지키지 못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2%p 내린 4.7%로 3주째 4%대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0.3%p 내린 1.4%로 3주째 1%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6%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11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8.6%(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3.1%)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7.2%(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4.1%)를 기록,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률인 4.2%.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오름세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와 더불어,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7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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