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기념행사·DMZ 방문 등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뢰벤 총리가 18~20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뢰벤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 △정상회담 및 공식 만찬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 △한국전쟁 참전 기념행사 △DMZ(비무장지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며, 스웨덴 총리로서는 15년만”이라고 강조했다.

뢰벤 총리는 스웨덴 금속노조위원장을 맡았던 2006년과 사민당 당수였던 2013년에 방한한 이력이 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스웨덴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특히 혁신.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성 평등,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스웨덴은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온 전통적 우방국”이라며 “문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