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선정은 美에 달려…더 이상 대화타령 귀 기울일 사람없다”
리 부상은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 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모든 것을 투명성 있게 공개적으로 진행해온 것처럼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구태여 숨기려 하지 않기에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바”라고 강조했다.
리 부상은 또 “(미국은) 우리의 선제적인 조치에 화답해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그 무슨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저들에게 필요한 시간벌이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부상은 이어 내년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이는) 국내 정치 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해 고안해 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며 “미국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 타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으며, 이제 더는 그런 말에 귀 기울일 사람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동용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