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1일 인사 단행

박수근(왼쪽) 신임 중앙노동위원장과 김창룡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이같이 서면 브리핑했다.

박수근 신임 중앙노동위원장은 사법시험 28회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법학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한국노동법학회 회장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역임하는 등 노동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신임 위원장에 대해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교수로서 대학과 정부 위원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노사관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동분쟁의 조정과 심판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노동관계에서 발생하는 노사 간의 이익 및 권리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판정하여 산업평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룡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은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시티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 신임 상임위원은 국민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AP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언론계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과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을 역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신임 상임위원에 대해 “신문.통신사 기자와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다양한 언론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관련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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