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방문, ‘승인’ 아닌 ‘협의’ 통해 이뤄지는 사안…방북단에 현대아산 포함”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오전 발송한 대북통지문에 대해 북측의 답변이 온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통지문에 방북 날짜도 적어서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북측과 구체적 협의를 통해 정할 계획”이라며 “그래서 통지문에 구체적인 날짜를 정해서 통지하지는 않았고, 북측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의 공동점검단 구성과 관련 “사업자 부분은 현대아산이 포함될 것 같다”며 “그 외 다른 사업자 포함 여부는 좀 더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측의) 점검단이 북한의 승인이 있어야 (금강산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북측과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사안”이라며 “승인 여부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인) 것 같다. 북측과 협의를 통해 방문이 정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점검단 방북 목적이 (북측이 요구한 시설) 철거를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측이 제기한 (철거) 문제, 또 우리 측이 제기한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논의해서, 또 시설 안전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철거 문제를 저희가 아직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는 않다”며 “철거문제든, 금강산 관광의 어떤 (다른) 문제든, (그 전에 점검단이 방북해) 시설점검은 필수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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