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tbs, 9월 2~4일 여론조사…민주·정의당 제외한 모든 당 소폭 하락

민주 39.8%·한국 28.5%·정의 7.4%·바른미래 5.1%·우리공화 1.5%·민주평화 1.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2주째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월 2~4일 조사해 9월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47.8%(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20.0%)를 기록, 2주째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40%대 후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6.9%, 잘못하는 편 11.4%)로 다시 40%대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5%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6.9%, 잘못하는 편 11.4%)로 다시 40%대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5%p 박빙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3.9%.

지난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일간집계에서 43.4%를 기록하며 취임 후 일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29일), 지지층의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운동 본격화,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2·3일)가 이어지면서,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다시 결집, 3일(화) 일간집계(48.8%)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50대, 60대 이상, 학생과 자영업, 사무직, 주부,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에서 주로 상승했다. 40대와 경기·인천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2주째 무당층이 15%대를 기록하며 8월 3주차 대비 2%p 이상 증가한 규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은 다소 상승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민주평화당은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39.8%를 기록,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0% 선에 다가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2일(월) 일간집계에서 42.2%까지 올랐다가, 검찰의 조국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당일인 3일(화, 40.9%)과 다음 날 4일(수, 38.3%) 이틀 연속 내렸고,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학생과 주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무직과 사무직, 대구·경북(TK)과 호남, 경기·인천은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6%p 내린 28.5%로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검찰의 조국 후보자 관련 2차 압수수색 이튿날 4일(수) 일간집계에서는 29.3%로 반등했다.

한국당은 진보층, 20대와 30대, 학생과 주부, 자영업, 사무직, PK와 호남, 서울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무직과 노동직, 경기·인천과 TK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2.2% → 65.3%)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0.0% → 63.0%)에서 각각 3%p가량 상승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양당이 60%대 초중반으로 비슷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8% → 38.1%)과 한국당(26.6% → 25.9%)의 격차가 10.2%p에서 12.2%p로 소폭 벌어졌다.

정의당은 1.2%p 오른 7.4%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하며 7%대를 회복했으나,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5.1%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 역시 0.2%p 내린 1.5%로 약세가 이어졌고, 민주평화당 또한 0.3%p 내린 1.1%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7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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