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변인 “미국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 아니라는 답변 들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청와대는 12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미국이 일본 측 입장을 지지했다는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 “미국 측에 확인을 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징용 청구권 문제와 관련 미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일본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기사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 미국 소재 일본기업의 자산 압류를 대비해 미 국무부와 협의한 결과 미 국무부는 ‘한일청구권협정에 배치된다’는 일본 측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또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면담에서 이해(지지 의사)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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