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진 "내가 변호사 소개"…이남석 변호사 "나를 소개한 것은 윤대진"
윤 후보자는 이날 "2012년 당시 윤우진 서장에게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그의 친동생인) 윤대진 과장(법무부 검찰국장)이었고, 청문회 당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후보자가 윤우진 사건 수사 과정에 관여하거나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7년 전 있었던 기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 청문회 종료 직전 갑작스럽게 제한된 시간 내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지켜보시는 국민께 혼선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대진 검찰국장도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자신'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변호사인 이남석 변호사 역시 '윤 전 서장에게 자신을 소개한 것은 윤 검찰국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012년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 후보자 자신이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언급한 과거 언론 인터뷰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위증 논란이 빚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을 문제 삼으며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자의 적격성이 증명됐다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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