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검증 여부와 개각 시기에 대해서도 “확답 드리기 어려워”

청와대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는 26일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입각설에 대해 “확인드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인사든 비서관 인사든 언론인과 청와대 대변인은 늘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여권 관계자의 말을 빌어 청와대가 조국 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하고 인사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민정 대변인은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통상 청와대가 오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거나 부인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 수석의 보도에 대한 반응은 충분히 인사 가능성을 전제로 한 답변으로 읽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인사가) 결정되면 그와 관련해 말씀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7말8초’ 라는 개각 시기 관측에 대해서도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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