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25일 여론조사…대통령 신뢰도,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서 1위

대통령이 국가 신뢰 기관 1위를 차지했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주요 국가 및 사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에서 4명 중 1명이 꼽은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3개 기관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찰, 국회, 검찰로 조사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5일 조사해 26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이 25.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시민단체(10.1%)가 두 자릿수의 신뢰도를 기록했고, 언론(9.0%), 종교단체(8.1%), 대기업(6.3%), 법원 (5.9%), 중앙정부 부처(4.8%), 노동조합(4.1%), 군대(3.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3개 기관은 경찰(2.2%), 국회(2.4%), 검찰(3.5%)로 조사됐다. ‘기타’는 4.5%, ‘모름/무응답’은 9.6%로 집계됐다.

작년 10월에 실시한 2018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서는 대통령(21.3%), 시민단체(10.9%), 대기업 (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 찰(2.7%), 검찰(2.0%), 국회(1.8%) 순이었다.

작년에 비해 대통령은 4.3%p(21.3% → 25.6%), 언론은 2.2%p(6.8% → 9.0%), 종교단체는 4.8%p(3.3% → 8.1%) 높아졌고, 이외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경찰은 경기·인천(1.6%), 60대 이상(2.9%), 정의당(0.0%)과 더불어민주당(0.6%) 지지층, 보수층(0.5%)과 진보층(1.0%)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국회는 호남(0.0%)과 충청(0.0%), 대구·경북(1.1%), 20대(0.0%)와 50대(1.1%), 정의당(0.0%)과 자 유한국당(2.3%) 지지층, 보수층(0.5%)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검찰은 부산·울산·경남과 20대, 중도층, 무 당층에서 최하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41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3.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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