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및 군부대 방문해 소독시설 및 장비 점검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주말인 1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인 인천 강화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접경지역 차단방역 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군의 양돈 농가와 군부대를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낙연 총리의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 4개 관계부처 차관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강화군 불은면의 양돈농장에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인천시 관계자로부터 접경지역 차단방역 계획과 인천시 방역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농장 외곽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차량용 소독시설 등을 확인했다.

또 이 총리는 강화군 교동도에 있는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해 해안선 경계 등에 사용되는 감시·추적 장비, 전염원이 될 수 있는 군부대 잔반 처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된 만큼 접경지역에서의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 접경지역에는 철책선이 설치돼 있어 내륙을 통한 멧돼지 유입은 어렵지만 물길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있어 특히 한강하구 접경지역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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