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1~23일 여론조사…6개월 연속 ‘긍·부정 평가’ 모두 40%대

민주당 36%·한국당 24%·정의당 9%·바른미래당 5%·평화당 0.4%

한국갤럽이 21~23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부정 평가. 그래픽=한국갤럽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5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갤럽이 21~23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4%).

이는 5월3주차 대비 2%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한 것이다.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반년간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7%/35%, 30대 57%/34%, 40대 58%/33%, 50대 39%/55%, 60대+ 34%/56%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9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7%),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서민 위한 노력'(4%), '소통 잘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최저임금 인상',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3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외교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2%)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이 21~23일 조사해 2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그래픽=한국갤럽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6%, 한국당 2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기타 정당 1%,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2%p 하락,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48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15%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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