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리얼미터, 14일 여론조사…비공감 60% > 공감 35%

한국당 지지층·보수층·60대 이상·TK 제외한 대부분 국민 “비공감” 우세

13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 구미보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4일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전혀 공감 안함 50.5%, 별로 공감 안함 9.8%)’ 응답이 60.3%로, ‘공감 (매우 공감 21.8%, 다소 공감 13.4%)’ 응답(35.2%)보다 25.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5%.

부정적 인식을 강하게 드러낸 응답자(전혀 공감 안함 50.5%)는 10명 중 5명이었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호남에서 90% 전후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40대와 30대, 2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4일 조사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리얼미터
반면 공감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10명 중 9명에 이르렀고, 보수층과 60대 이상에서도 대다수이거나 절반 을 넘었다. 대구·경북은 상반된 두 인식이 서로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공감’ 응답은 정의당(비공감 96.1% vs 공감 3.9%)과 민주당(93.0% vs 5.2%) 지지층, 진보층(86.9% vs 7.9%), 광주·전라(89.0% vs 11.0%)에서 10명 중 9명 전후로 압도적인 다수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69.1% vs 30.9%)과 무당층(60.9% vs 22.0%), 중도층(62.6% vs 35.4%), 서울(64.6% vs 34.3%)과 경기·인천(61.4% vs 35.0%), 대전·세종·충청(53.6% vs 34.5%), 부산·울산·경남(52.0% vs 41.8%), 40대(75.0% vs 22.3%)와 30대(67.3% vs 26.1%), 20대(63.9% vs 29.8%), 50대(57.1% vs 38.4%)에서도 비공감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공감’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비공감 8.7% vs 공감 88.5%)에서 90%에 가깝게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 (31.9% vs 67.3%)과 60대 이상(44.7% vs 51.8%)에서는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북(비공감 48.1% vs 공감 50.2%)에서는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23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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