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업무 추진현황 점검·상주 근무자들 격려 차원…북측은 소장대리가 영접”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 장관은 내일 오전 8시 30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서 오전 9시경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한다”며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시설을 돌아본 뒤 입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장관은 취임 이후 각 부서, 소속 기관들의 업무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왔다”며 “내일은 북측 지역에서 남북간 연락협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소를 방문해 업무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상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달 중하순 말미에 북측에 (김 장관의 연락사무소 방문을) 얘기했고, 북측에서 동의했다”며 “이번 주는 소장대리 근무 주간이다. (북측은) 필요한 예의를 갖추겠다고 얘기했고, 소장대리가 영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임시 소장대리가 (장관을) 영접하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협의 차원이 아니고 소속 기관이 현장방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서, 북쪽에서 소장대리가 근무하는 주간이라 필요한 예를 갖추겠다는 정도의 연락이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당국자는 ‘격에 맞는 북측 인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타진은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타진하지 않았다”며 “(남북 협의가 아닌 연락사무소) 직원 격려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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