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매년 약 4천억 원의 자금 문화콘텐츠에 공급"

文대통령 "문화콘텐츠 사업에 모험적으로 (투자를)하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을지로 IBK 기업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 기업 대출·여신 심사 담당 직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접'에 투자한 IBK기업은행 직원들에게 "좀 벌었겠네"라고 농담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참석에 앞서 은행 직원들과 둘러 앉아 대화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기업은행 문화콘텐츠 담당자인 이한결 대리는 문 대통령에게 "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에 매년 약 4천억 원의 자금을 투자와 대출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며 "저희가 투자한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절반 이상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험적으로 (투자를)하면 좋겠다.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미진하더라도 문화콘텐츠 사업들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투자를 해준다니 고마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업은행이 '극한직업'에 투자했다는 말에 문 대통령은 "그건 좀 벌었겠네"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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